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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르 솔 위안테스, 노래의 인과

도움이 필요하면 얘기해줘.

 

@yukggogi 커미션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백장발. 결이 좋은 머리카락을 풀어 내렸다. 호리호리한 체형에 선이 가늘고, 순해 보이는 외모. 눈썹은 두껍지 않고 길고 둥근 모양새. 이목구비가 뚜렷하나, 부드럽게 미소 지은 얼굴이 상당히 상냥해 보인다는 평이다. 색이 다른 금색과 녹색의 두 눈동자 또한, 늘 다정한 빛을 지녔다. 

교복은 치마를 개조하여 발목까지 오는 길이로 늘렸다. 바지는 불편하고 본인에게 더 어울린다-라는 게 그 이유 중 하나. 마치 따스한 태양을 닮았다는 이야길 들었다고 한다. 

우아하고 예의 바른 태도가 몸에 배어 있긴 하다. 

 

Jubar Sol Viantes
유바르 솔 위안테스
180cm · 70kg · Male

Ithaca


노래

음(노래)가 퍼져 음파를 조종할 수 있다.소리가 닿는 곳까지가 범위. 음파는 생물과 무생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노래를 불러, 이로운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으나 반대로 이롭지 않은 효과를 줄 수도 있다. ‘노래’가 들리는 곳까지이기에 범위를 넓히려면 얼마든 넓힐 순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기력을 돋우거나, 할 수도 있었으나 반대로 타인의 기력을 앗아가는 것도 가능은 하였다. 다만, 그만큼 타인이나 생물에게 영향을 주는 만큼 본인의 기력 따위가 중요했고 정신력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아버지는 그를 정말로 보물처럼 여겼다. 그래서 그의 별칭은 위안테스의 보물. 위안테스의 태양. 

문제가 있다면 그가 ‘노래’를 불러야 지속이 되는데 그는 체력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산책 등을 꾸준히 했음에도! 그래서 지속시간이 짧다는 게 문제. 

 

 

성격

 

무조건 상냥하지는 않은 / 자기 세계가 뚜렷한 괴짜 / 가볍고 유쾌한 /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그는 보통 상냥한 이였고 다정했다. 하지만 늘 상냥하지는 않았다. 그의 다정과 상냥에는 무조건적으로 이유가 있었고 이유를 붙였기 때문이다. 또한 다정하면서도 종종 날카로운 말이 섞이기도 했다.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널 도와줄게. 도움이 필요하냐 질문을 던지지만 도와주는 건 또 별개의 일이었다. 따스하지만 늘 상냥하지만은 않은 손길. 그게 유바르 솔 위안테스였다. 누군가는 그를 기만자, 위선자라 불렀으나 본인은 아무 생각이 없을 것이다. 그래? 정도가 다.

 

그는 종종 말한다. 세상 모든 것엔 이유와, 쓸모가 있어.

 

자기 세계가 뚜렷했다. 괴짜라면 괴짜. 한 발짝 떨어진 것 같은 기묘한 관찰. 마치 정원을 둘러보듯이 시선을 두는 게 기묘하다 여기는 이도 있었다. 말, 행동. 묘하게 자유로이 굴면서도 크게 무얼 어기진 않았다. 그러면서도 저가 필요한 건 고를 수 있다는 기묘한 느낌. 타인을 침범하면서도 제 세계는 굳건하다는 점이 그를 괴짜로 만들었다. 욕심이 있는 듯, 없는 듯. 아무래도 좋다는 양 굴면서도 이유는 필요하고. 타인에게 베풀거나 도움을 주면서도 자신은 굳이 필요 없다는 기묘한 태도. 그러며 불변에 가까운 변화가 그의 모든 걸 나타내기도 했다. 태양이 바뀔 까닭이 있겠는가?

 

그러면서도 가볍고, 유쾌한 면이 있었다. 잘 웃기 때문이었을까. 시원스러운 면도 있긴 했다. ‘이유’만 붙인다면야 아무래도 좋은 양 말할 때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았다. 농담 따위도, 가벼운 말도 많았으나…즐겁고, 저 보기 좋았다면 되었겠지.

 

그는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들려주는 것 또한. 아름답잖아, 그리고 노래는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끼쳐. 그건 정말로 재밌는 일이지 않니. 그래서 노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기타

 

호불호: 노래, 재밌는 것, 흥미로운 것, 따뜻한 것/사실 싫어하는 게 크게 있지는 않다.

취미: 노래 부르기, 산책, 타인과의 대화, 작품 감상이나 독서, 타인 도와주기. 차 마시기.

종종 새 취미 만들기도 포함된다.

특기: 노래, 암기, 화술, 연기, 요리. 예술 전반에 재능이 있다.

 

호칭 외: 보통 이름으로 부르나, 아니기도 했다. 애칭으로 부르기로 한 이들은 애칭으로 부르고. 그러다 종종 자기가 이름으로 부르고 싶다면 그러고. 자신은 이름 혹은 미들네임이 좋다고 하나 관계 없다는 듯 굴었다.

 

습관: 제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거나, 입가를 매만질 때가 있었다.

 

건강 외 특징: 병약하진 않지만 체력이 약한 편이긴 했다. 산책을 하긴 했는데 미미하게 늘었다. 운동, 쉽지 않구나….
창백하고, 잔병치레 따위가 좀 있는 편이다. 계절마다 고생했으며, 키가 많이 큰 덕분에 성장통 때문에도 고생했다.

 

양손잡이. 다만 왼손 쓰는 걸 더 좋아한다. 나긋하고, 여유로운 걸음.

 

목소리: 부드럽고, 다정한 미성. 듣기 좋은 목소리.

말투: 보통 부드럽고, 다정하게 말한다. 반말이 주이나 존대도 사용한다.

 

기타:

칭찬이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길 때도 종종 있다. 여전히.

새로운 것, 접하지 못한 걸 볼 때가 더 즐거워 보이는 것 같다. 저가 불이익을 받거나 고생하더라도 새로운 건 신기하네…하며 즐기기도 했다. 

근 몇년 간 유바르 솔 위안테스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 불변하는 태양과도 같이. 


집에 돌아갈 경우 둘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온실에는 무엇을 두고 등등…
물건 따위에 애착이 없을 정도이나 저를 위해 직접 만들었다고 하거나, 위해주는 것은 그래도 잘 보관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