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마나사, 서풍을 이끄는 풍향의 신.

…무엇을 원하지?

관리하지 않아 바람에 마구잡이로 흩날리는 긴 머리카락, 큰 키, 칠흑 같은 로브, 그를 따르는 큰 매.

 

마나사 이쉬타르는 여전하다.

MANASA
마나사
184cm · 76kg · Female

바람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물리력을 지닌 바람을 일으켜 사물이나 에너지 흐름을 일부 간섭한다.

 

 

OCCUPATION

 

용역

 

 

성격

 

제 고향도 져버린 채 세상을 떠도는 무정한 바람이여!

듣자 하니 학생 때의 성정을 아직 버리지 못했다지. 여전히 무심하고, 무정하고, 무감한 사람. 여전히 그에게 있어 인연이란 것은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같을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채 발길 닿는 곳이면 좋다고 여태 방랑하는 것인가.

 

달라진 것 하나 없는 모습이지만, 되레 그것만으로도 천성의 지독함을 느낀다.

 

기타

 

- 이쉬타르 공화국은 대륙의 열강들이 지리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항로 개척을 목적으로 보내진 선박이 암초에 걸려 난파되는 과정에서 발견된 땅에 존재한 국가다. 연합국 이타카의 한 나라에 의하여 산업화가 되었으며, 17세기 무렵부터 섬을 에워싼 전쟁에 강제로 동원되던 중 국제평화기구의 평화 협정 선언과 동시에 독립하였다.

 

- 해당 국가는 이쉬타르 공화국과 대외적으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N3년, 두 나라 간의 갈등이 심화되기 시작할 무렵 기존 사업을 철회한 뒤 무력으로 복속시키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현재 이쉬타르 공화국의 정세는 매우 불안정하며 정치, 사법 등 주요 기관 인사들은 대부분 이타카에 우호적인 인물들로 편성함을 강요받고 있다. 각지에서 내전이 끊이지 않기에 방문에 주의 바란다.

 

- 졸업 후 3년의 세월 동안 에블린 히아신스와 함께 이타카 각지를 여행 다녔다. 종종 교류하는 몇 안 되는 인연.

 

- 마나사가 사람들에게서 알음알음 일감을 주고받아 용역 일을 하게 된 것은 에블린과 헤어진 직후다. 본래 직업을 가질 생각이 조금도 없었으나, 간혹 흥미로운 일들을 몇 거절 않자, 그 기점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금전에 얽매이지 않는 탓에 다루기 꽤 까다롭다.

 

- 덕분에 요 몇 년은 제대로 이타카에 정착하는 듯. 졸업 후 얼마 안 되어 이쉬타르에 방문한 한 번을 제외하면 고향으로 돌아간 적 없다.

 

- 레이스 우산 겸 양산, 파랑새 형상의 인형, 분홍색 끈, 하얀 실크 머리끈 등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참 잘도 가지고 다닌다. 특히 인형의 경우 카마데가 매우 흡족해했는데, 그에 반해 조금도 움직일 기미가 보이질 않아 몹시 언짢았다고. 덕분에 마나사는 한동안 인형이 나는 것처럼 보이도록 인과를 운용해야 했다.

 

- 장시간 글을 보면 눈이 피로하다. 그래서 비상용 안경을 챙긴다고. 시력은 여전히 좋다. 이 밖에도 비가 오는 날이면 관절이 시큰해서 소소하게 고생 중.

 

- 다양한 무기를 잘 다루는 편이다. 손에 잡히는 것이면 그게 무엇이든 사용한다. 다만 사용하는 데 복잡한 무기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