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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일라 카터, 포말 속의 인어공주.

키스해드릴까요?

잘 정돈된 머리카락은 황금색에 가깝고 짙은 속눈썹 아래에 자리한 눈은 너른 바다색을 담고 있으며 늘 웃는 상을 다정한 인상과는 대비되게 늘 얼굴 한구석에 밴드를 붙이고 다닌다. 손 끝과 발 끝 그리고 귀의 테두리는 푸르른 색을 띄고 있다.

 

몸 여기저기 안 쪽에는 검붉은 색이 물에 퍼진 잉크처럼 피부에 자리해 있는데, 몸에 있는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 이겠지만 말단부에 이염된 푸르름은 몇년간 그와 함께 했다.

Shayla Carter
샤일라 카터
165cm · 48kg · Female

포말

손가락으로 만든 원, 그 사이로 숨을 내쉬어 어류의 형태를 한 공기방울을 만들어 조종할 수 있으며 이는 특정 대상에게 닿는 즉시 포말로 변해 붙는다. 이 포말은 부위의 극단적인 효과의 생명활동을 발휘하게 하며 외부의 방해 등으로는 사그라들지 않는다. 포말의 지속 시간은 개체의 크기에 비례한다.

 

즉, 상처 보호·치유가 가능한 물고기 형태의 공기 방울을 숨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

 

발현에 결정적인 계기는 없었다. 정확히는 여러 우연과 조건이 맞물렸다고 하는 편이 맞을 터다. 일을 하다 다쳐 온 아버지를 보고 속상해 하자, 그 모습을 보고는 딸을 달래려던 아버지가 소독된 상처에 바람을 불어주면 좋겠단 얘기를 했을 뿐이었다. 처음은 제대로 된 형태조차 아니었으나, 이내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형태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크기와 수, 형태가 자유자재이나 만들 수 있는 재료인 숨은 분명하게 일정선이 존재한다, 과도하게 사용할 시 산소 부족으로 인한 증세를 가져온다. (여기서 산소 부족 증세는 가볍게 현기증부터 시작하여 패닉으로 인한 과호흡이나 뇌까지 전달되지 않은 산소로 인한 기절 등이 있다.)

 

자신이 상처를 입을 시 특히 피부가 갈라지는 정도의 상해의 경우 입이 아닌 상처로부터 거품이 피어나와 덮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역시 재료인 숨을 쓰기 때문에  깊은 상처의 경우 산소 부족 증세를 가져올 수 있다.

 

 

OCCUPATION

 

해군 의무병

 

 

성격

 

이타적인 | 고집불통의 | 박애주의자

 

그의 저울은 자신과 타인 중 명확하게 타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그것에 그의 이기심의 일레라고 치부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그는 타인을 우선시 하며 그것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는 태도를 숨기지 않는다. 타인이 자신과 어떤 관계이든 상관없이 되려 조금이라도 얽혀있기라도 한다면 더더욱 그를 위한 일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대체로 의견을 강하게 내지 않는 그가 말을 듣지 않는 때가 어떤 때인지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누가 봐도 지나칠 정도로 타인의 일에 관여하며 특히 그 일이 타인을 괴롭게 만들고 있다면 주저할 이유조차 없이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그것은 타인이 설령 그것을 거절한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행해진다. 그에게 있어 타인을 돕는 것에는 옳고 그름이 존재하지 않으며 다소 맹목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얼굴도 모르는 타인의 행복을 빌고 가까이 있는 이의 안녕을 빌며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빈다.

 

이것이 그가 가진 기본적인 태도로 남들이 쉬이 기피할 것조차 받아들이고 아끼려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조금은 미련하기도 하고 어떤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어쨌든 그가 당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기타

 

취미

의학 공부, 잠수

 

 

LIKE

물고기, 푸른색, 웃음, 생명, 바다

 

 

HATE

폭력, 고통, 조롱, 죽음, 바다

 

 

소지품

샛노란 사탕가루가 담긴 유리병 목걸이, 매의 깃이 달린 머리끈, 에메랄드 귀걸이, 말린 물망초 책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