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이사도라 슈나이더, 운명에 조종당한 인형.
푸른 하늘을 연상시키는 연푸른 빛의 머리카락, 베일에 대부분이 가려져있지만 그 길이가 긴 탓인지 가려지지 않고 구불구불 나와있습니다.
중간중간 검은 비즈 장신구가 보이는것이 가려졌는데도 꾸민것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듯 하고 말이예요.
살짝 굵은듯한 눈썹과 화려할만큼 긴 속눈썹, 그아래의 칠흑같은 검은 눈동자는 머리카락과 상반되었으며 새하얀 피부까지 더해지자 우아함은 물씬 풍겨집니다.
여행을 다니면서도 아름다운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는것이 온몸에서 느껴집니다. 불편할법도 하건만 새하얀 원피스차림에 잔뜩 달린 레이스는 누가뭐라해도 눈에 띄니까 말이예요. 게다가 무릎 살짝 아래에 오는 부츠까지하면 더하겠지요.
조종
무엇이든 그녀의 손에 닿은 것들은 원하는대로 움직입니다. 물론 이것은 생명이 없는 무생물에만 해당하는 것이지만
마치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실이 달린것처럼 홀로 움직이기도 또 그저 물건을 들어올리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여전히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인형을 다루는 것입니다. 그 인형은 시전자가 본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 이상으로 시전자가 상상하던 행동을 정교하게 만들어 시행합니다. 또한 물건들도 작은 돌멩이에서 이제는 무거운 돌이나 생활용품들까지도 옮길 수 있을정도로 연결이 단단해지게 발전했습니다.
범위는 현재를 기준으로는 그녀의 반경 80m 내 에서 사용되게 끔 늘었으며, 사람을 넘어 운송장치의 무게와 비슷한 것들은 조종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조종개수는 늘어나지 않았으나 이미 열댓개의 인형을 쓸 수 있으니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여전히 조종하는 도중에 인형이 망가진다면 시전자에게 영향이 와 함부로 사용하면 안되는 점, 그것이 가장 문제겠지요.
외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내적으로는 망가지는 법이니 말입니다.
OCCUPATION
인형사
성격
❙여전한 친절? / 자존감 부족 / 습관적 연기
❙여전한 친절?
고집있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한 미셸, 어찌보자면 돌아간 것 뿐이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고집스럽게 다정하며 부드러웠다.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싶었기에 끊임없이 다정했던 그였기에. ‘다정함’만은 그에게 습관적인 성격으로 남았으니 당연했을수도 있다. 오래만나지 못했더라도 그 다정함만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했기에 그다지 바뀐점이 아니라 여길 수도 있었다.
❙자존감 부족
그러나 미셸 이사도라 슈나이더는 잘못된 방법의 선택으로 모두를 잃었고 덕분에 자신도 잃었다. 어렸을적의 완벽하고자 노력했던 습관이 안좋은 방향으로 발전한것에 가까웠다. 어떤것에든 남의 눈치를 먼저 살폈고 조심했다. 덕분에 남들을 잘 보는 사람이 되었으며, 제대로 미셸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 배려심 많은 사람으로 꾸며지기엔 좋았지만 말이다.
❙습관적 연기
뻔뻔스러운
다만 이런 모습을 누군가가 알게 만드는것은 그와 맞지 않았다. 여행을 다니며 자신을 꾸며내는것에는 익숙해졌고 그덕분에 성격은 바뀌었음에도 바뀌지 않은듯 보였다. 자연스러운 감정표현과 밝은 입가의 웃음. 누가보더라도 미셸의 아카데미에 있을 적 모습이였기에 누구도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것이다.
기타
가족
2-? 미셸은 가족 이야기를 자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연락은 간간히 하는듯, 아니 오히려 많이 하는듯 휴대폰에는 늘 쌍둥이들과 부모님의 최근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다만 만나지 않은지는 꽤 된듯 가족의 말은 남들에겐 꺼립니다.
생일
1월31일
탄생석-알렉산드라이트 캣츠 아이
탄생화-노란 샤프란
탄생목-노송나무
호불호
호
-포도
-태양
-아름다운것
-직접 이름내린 목각인형 4구
-...가족, 친구.
불호
-어둠
-적막
-위험
말투
여전히 존댓말을 씁니다. 변함에 없습니다.
TMI
자수 취미가 생겼습니다, 틈틈히 일하기 전 자수를 하며 자신의 옷은 직접 리폼해 입기도 합니다.
연기는 전문적으로 배워 제법 가락을 세우고 있습니다. 뭐, 그것을 써봤자 인형극에만 쓰지만요.
언제나 장갑과 베일을 쓰고다닙니다. 신비로워 보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만 그저 자신의 행적을 가족들에게 숨기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물론 유명세때문에 실패한지 오래이며 이제는 컨셉처럼 하고다닙니다.
제대로 된 거처는 없습니다. 하루하루 숙박하며 살아가는 중입니다. 덕분에 잘 만나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직업
인형사
생각없이 아카데미를 나온 뒤, 여전한 불안감에 휩싸여 집 앞까지 와서도 들어가지 못한채 도망을 갔습니다. 그 이후로는 돈을 벌 길이 막연했기에 처음엔 버스킹을 하는 길거리에서, 그 다음으로는 초청받아서는 어린아이들 앞에서, 그리고 조금 큰 극단에서 등 '인형사'라는 직업이 요즘같이 로봇이 발전하고 자연스러운 시대에 흔하지는 않기때문에 때때로 잡지나 tv프로그램으로 소개 된적이 있을정도로 제법 이름은 날렸습니다. 다만 본명은 쓰지 않고 가명인 '미치'를 사용했다는것, 그리고 제대로 얼굴을 본 사람은 없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본 이들만 알아봤을지도 모르겠지요.